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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S여자오픈 3번째 우승 도전 박인비 “침착함이 좋은 성적의 비결”
뉴스1
업데이트
2021-06-02 09:28
2021년 6월 2일 09시 28분
입력
2021-06-02 09:28
2021년 6월 2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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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US여자오픈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온 비결로 ‘침착함’을 꼽았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파71·6457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기자회견에서 “내 침착한 성격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메이저대회에서만 7승을 올린 박인비는 US여자오픈과도 인연이 깊다. 지난 2008년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US여자오픈에서 기록했고 2013년 2번째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지금까지 총 14번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박인비는 우승 2번을 비롯해 톱10에 무려 9번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이 대회에 강했다. 올해 우승을 추가한다면 US여자오픈 역대 최다 우승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박인비는 “골프 코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나는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코스도 인내심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페어웨이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러프가 깊숙해서 페어웨이를 잘 공략해야 할 것 같다. 러프에 빠진다면 자동으로 보기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과정 앞에서도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에 걸맞는 코스 세팅이라고 생각한다”며 “골프 코스가 마음에 들고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며 자신감도 드러냈다.
메이저대회 7승을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1승을 수확한 박인비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질문에 “정확한 숫자는 없다. 7승을 하면 8승, 8승을 하면 9승을 바라보게 된다. 그동안도 그렇게 해왔고 매주 최선을 다해 우승하려고 할 뿐”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인비는 올해 1·2라운드에서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중국의 펑샨샨 등과 함께 경기한다. 이들은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은·동메달을 나눠가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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