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소신 발언 “올림픽 백신 굳이 27일? 운영의 묘 아쉬워”

뉴스1 입력 2021-05-20 15:22수정 2021-05-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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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올림픽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일정에 대해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

홍 감독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동해안더비 미디어데이에서 소신 발언을 했다.

울산은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각급 대표팀 선수들이 많다는 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이지만, 워낙 많다보니 오는 24일 발표될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명단이 남은 일정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지난 3월엔 울산 소속 선수가 대거 차출됐고, 심지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홍철이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점에 대해 “소통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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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홍 감독의 입장에 많은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19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울산현대 불투이스가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5.19/뉴스1 © News1
홍 감독은 대표팀 명단과 향후 일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표팀 차출은 규정대로 하면 될 것”이라며 형식적 답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는 27일에 올림픽 대표팀 후보군들이 백신 2차 접종을 해야 한다는 걸 어제 통보 받았다”며 “우리는 26일 FA컵을 치르고 29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K리그를 치른다. 29일 이후엔 충분한 휴식기가 있는데, 27일에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일정이 조금은 아쉽다”며 현장의 고충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우리는 6명의 선수가 접종을 해야 한다”며 “그 6명은 모두 현재 주전으로 활용되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덧붙인 뒤 “백신을 맞고 난 뒤엔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데, 그러면 우리는 29일 경기에 주전 6명을 쓸 수가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홍 감독은 “물론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야 하는 건 맞다”면서도 “다만 이 어려움을 관계자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경기를 앞둔) 27일이 아닌 다른 날에 접종을 할 수는 없었나”라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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