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왼쪽)이 19일 볼티모어전에서 8회초 2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오며 먼저 홈을 밟은 오스틴 메도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볼티모어=AP 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최지만(30)이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1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던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방문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1-4로 앞선 8회초 2점 홈런을 날렸다. 무사 2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 숀 암스트롱의 초구 커터를 공략해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5연승(13-6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첫 홈런으로 최지만은 MLB 개인 통산 40홈런을 기록했다. 또 자신의 서른 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홈런이기도 하다. 1991년 5월 19일 인천에서 태어난 최지만은 한국 날짜로 생일 ‘자축포’를 터뜨린 셈이 됐다. 이날 최지만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고, 탬파베이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직전 오른쪽 무릎 수술로 재활하던 최지만은 17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하는 등 이번 시즌 최지만은 타율 0.500(8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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