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 “올림픽 개최 어렵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11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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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재고해야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게이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 출전했다.

그는 대회를 마친 후 오는 7월 열리는 올림픽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올림픽은 100여 명이 출전하는 테니스 대회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은 많은 선수들이 출전한다. ‘버블’을 만들어 외부와 차단한 올림픽을 치르는 것은 어렵다. 특히, 지금 일본에서 벌어지는 일을 감안하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대해 “선수들만 생각하면 개최하는 편이 낫다. 그러나 코로나는 쉽게 확산되고,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사람이 죽고 있는데 개최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감염자가 한 명만 있어도 올림픽은 내키지 않는다. 감염자가 한 명도 없을 때 개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현재 하루 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도쿄에서는 연일 올림픽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 취소는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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