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시즌 첫 메이저 KLPGA챔피언십 첫날 1위 도약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9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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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지영은 29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를 쳐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준 김지영은 K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김지영은 6번홀부터 10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는 등 쾌조의 샷감을 선보였다. 9언더파는 코스 레코드다.

김지영은 “초반에 퍼트 실수가 하나 있었지만, 그것만 빼면 완벽한 경기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영은 “코스 레코드인지 몰랐다. 끝나고 나서야 알았는데 영광이다. 사실 마지막 홀에 조금 떨렸다. 넣으면 10개의 버디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긴장이 좀 됐고, 마지막 홀이다보니 카메라나 보는 분들도 조금 더 있어서 그런지 떨렸다”며 “라이프 베스트는 10개다”고 전했다.

우승 기회를 잡은 김지영은 “작년 우승 장면을 자주 되돌려 보는데, 사실 당시에는 샷보다 퍼트가 잘 돼서 우승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샷이 공격적으로 좋았고, 버디를 쉽게 잡아내면서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우정(23)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결점 경기력을 보여준 김우정은 생애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김효문(23)은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상금 1위 장하나(29)는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라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하는 등 올해 두 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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