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이 혹시 모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국내파와 해외파가 공간을 나눠 식사를 하는 등 팀을 둘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소집부터 경기 전까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며, 지역의 방역 프로토콜에 따라 철저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대표팀 방역수칙을 설명한 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파와 국내파의 식사 공간을 나누고, 이동에 필요한 팀 버스와 탈의실도 해외파와 국내파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은 요시다 마야(삼프도리아)와 미나미노 다쿠미(사우샘프턴)를 비롯한 9명의 해외파와 14명의 J리거 국내파로 구성돼 있다.
JFA는 또한 “호텔 내에서도 일반 투숙객과 접촉을 피하기 위해 이동 시 대표팀만을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평소에는 객실 내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사이토 도시히데 일본 대표팀 코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었으나, JFA는 “소집 전에 일어난 감염이다. 선수단과 밀접 접촉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경기는 정상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시대에는 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선수단은 코로나19에 동요되지 않고 한국전을 잘 치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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