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수비수 김영권 “일본 미나미노 경계해야…강한 투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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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4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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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 2019.9.11 © 뉴스1 DB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 2019.9.11 © 뉴스1 DB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수비수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이 한일전을 앞두고 미나미노 타쿠미(26·사우샘프턴)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김영권은 24일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J리그서 뛰는 선수들을 상대편으로 만나게 됐다”며 “경기장(요코마하 닛산스타디움)도 경험해 봤던 곳이라 재미있을 것 같다. 기대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25일 오후 7시20분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서 친선전을 갖는다.

김영권은 대표적인 ‘지일파’로 꼽힌다. 그는 FC도쿄, 오미야 아르디자, 광저우 헝다(중국)를 거쳐 2019년부터 다시 감바 오사카서 활약하고 있다.

‘벤투호’ 수비의 중심인 김영권은 일본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 미나미노를 꼽았다.

그는 “미나미노가 중원서 많은 역할을 한다. 공격적인 부분에도 가담을 많이 한다”며 “골도 넣을 줄 아는 선수다. 우리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나미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우샘프턴으로 임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우샘프턴서 5경기에 나와 2골을 기록했다.

그는 A대표팀에서도 26경기에 나와 12골을 넣었을 정도로 득점력이 좋다.

김영권은 “(미나미노 외에도)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많은 준비를 해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4차례 한일전을 경험했던 김영권은 일본 특유의 섬세한 패스 축구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그는 “일본 축구 특성상 굉장히 세밀하고, 그 속에서 패스의 정확성이 뛰어나다”며 “협력플레이나 콤비네이션을 잘 인지 못하고 들어가면 분명 당한다. 잘 알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권은 일본과의 라이벌전에서 강한 투지를 앞세워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한일전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장 안에서 일본 선수들보다 더 투지 있고 강하게 한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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