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남자 테니스 세계 2위로 우뚝…‘빅4’ 시대 종료 알려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3-09 15:22수정 2021-03-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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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가 세계랭킹 2위를 차지하며 15년 넘게 이어진 남자 테니스계 ‘빅4’ 시대 종료를 알렸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는 9일 “메드베데프가 1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처음으로 2위에 오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남자 테니스계는 빅4로 불리는 노바크 조코비치(34·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5·스페인), 로저 페더러(40·스위스), 앤디 머레이(34·영국)가 독식하는 구조였다. 이들이 아닌 선수가 세계 랭킹 2위를 차지한 것은 2005년 7월 이후 15년 8개월 만이다. 2005년 7월 당시 2위 였던 레이튼 휴이트(40·호주)는 나달에게 자리를 내줬고, 이후 빅4 선수들만이 세계랭킹 1, 2위를 차지했다.

15년 만에 빅4 시대 종료를 알린 메드베데프는 올해 ATP컵 우승, 호주오픈 준우승 등 화려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은 없지만 2019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결승전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메드베데프는 현재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막한 ATP투어 오픈13 프로방스에 출전해 16강전에 진출해 있다.

한편 페더러는 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한 ATP투어 카타르 엑손모빌 오픈을 통해 4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페더러는 “그동안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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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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