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개막 한달 연기… 양현종 더 절실해진 생존

황규인 기자 입력 2021-03-04 03:00수정 2021-03-0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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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호출 가능성 있는 선수들, 코로나 차단 위해 따로 관리 예정
양현종, MLB 개막 합류 못할 경우 마이너 무대도 늦게 시작하게 돼
양현종(33·텍사스)이 메이저리그(MLB)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MLB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승격 예상 선수 대기 제도’를 올해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 7일 예정이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개막도 최소 한 달 정도 늦추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마이너리그 선수가 도시와 도시를 오가면서 경기를 치르면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다. MLB에서 방역을 철저하게 한다 해도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 MLB까지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마련한 게 승격 예상 선수 대기 제도다. 부상자 등이 나왔을 때 MLB 승격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마이너리그 경기에 참가하는 대신 구단에서 마련한 특별 캠프에 머물면서 ‘호출’을 기다리는 것이다. 이런 선수는 트리플A에 제일 많은 게 일반적이고, 이들이 빠지면 트리플A 팀도 시즌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예 개막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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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은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세를 감안하면 5월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선수를 불러올리는 데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현종은 지난달 텍사스에 입단하면서 MLB 합류 여부에 따라 연봉 등 조건이 달라지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면 이 특별 캠프에서 시즌을 시작할 확률이 높다. 그렇게 되면 미국 진출 첫 한 달 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하게 되면서 현지 적응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반대로 MLB에서 시즌 개막을 맞는다면 이런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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