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도움 추가…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김동욱 기자 입력 2021-03-02 03:00수정 2021-03-02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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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4-0 팀 승리 특급 도우미
골 세리머니땐 ‘K’자 만들어
경기후 “코리아 뜻했던 것”
토트넘의 손흥민(왼쪽)과 개러스 베일이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의 안방경기에서 전반 2분 베일의 선제골 뒤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코리아(Korea)의K를 뜻하는 ‘K’, 베일은 고향인 웨일스(Wales)를 표현한 ‘W’를 손으로 만들어 보였다. 사진 출처 토트넘 공식 트위터
손흥민(29·토트넘)이 삼일절 ‘K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골은 넣지 못했지만 개러스 베일의 두 골을 모두 도왔다. 올 시즌 도움은 15개로, 18골을 합쳐 공격 포인트 33개를 기록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로 EPL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에 빠져 있던 토트넘은 번리를 잡고 승점 39(11승 6무 8패)로 8위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 2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절묘한 패스로 베일의 골을 도왔다. 베일과 함께 세리머리를 펼쳤는데 이때 왼손으로 ‘V’, 오른손으로 ‘1’자를 만들어 알파벳 ‘K’를 나타냈다. 경기 뒤 손흥민은 ‘K’가 코리아(Korea)의 K를 뜻한다고 밝혔다. 삼일절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세리머니인 셈이다.

경기 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베일,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 등을 제치고 ‘킹 오브 더 매치(KOM·King Of the Match)’에 뽑혔다. ‘킹 오브 더 매치’는 경기가 끝날 때마다 양 팀 통틀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온라인 팬 투표로 선정하는 것이다. 투표 참가자 2만3896명 가운데 55.3%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9점을 줬다. 9.6점을 받은 베일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높다. 스카이스포츠도 베일(9점)에 이어 손흥민에게 팀에서 두 번째 높은 8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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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토트넘이 4-0으로 앞선 후반 12분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드리블하려고 하자 번리 수비수가 손으로 잡는 장면이 나왔다. 팬들은 이를 두고 ‘번리의 트라우마’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73m 단독 드리블 골로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이날 번리 수비수가 손흥민을 잡은 곳이 그때 공을 잡고 출발한 지점과 비슷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손흥민#2도움#최다 공격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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