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간 1억5000만달러(약 1657억원)의 메가톤급 FA 계약을 맺은 조지 스프링어(32)가 마침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공식석상에 섰다. 스프링어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네이트 피어슨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은 팀의 미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프링어는 28일(한국시간) 토론토 입단 기자회견을 화상 인터뷰로 진행했다. 스프링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때와 마찬가지로 등번호 ‘4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토론토에서 뛰게 됐다.
스프링어는 젊은 유망주들이 많이 있는 팀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스프링어는 ‘돈 이외에 토론토를 택한 이유’를 묻자 “보 비솃, 캐반 비지오, 게레로 주니어,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피어슨 등 젊은 선수들이 정말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런트에서 그들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며 팀에 대한 믿음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겐 정말 중요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휴스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던 그는 “이 팀의 라인업은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등과 함께 했던 휴스턴을 떠올리게 한다”며 “재능이 많고, 더 젊은 라인업”이라고 전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의 멘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일단 그라운드에서 나부터 항상 최선을 다해 앞장서서 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홈 구장으로 쓰고 있는 토론토는 2021시즌에도 코로나19 여파로 다른 곳을 안방으로 써야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 폐쇄로 캐나다에 가지 못하면서 뉴욕 버펄로의 샬렌 필드를 홈 구장으로 사용한 바 있다.
올해 또한 현재까지 플로리다주를 홈으로 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프링어는 “솔직히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며 “당연히 토론토서 경기를 하고 싶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윗선에서 해결할 것이고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프링어는 “이기기 위해 이 팀에 왔고, 젊은 선수들과 오랫동안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