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주니어 세계신기록 인정 받아

  • 동아일보

작년 11월 대표선발전 자유형 200m
1분45초92… 한국 최초 세계新 보유

한국 남자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서울체고 3학년·사진)가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기록 보유자가 됐다.

27일 대한수영연맹(KSF)에 따르면 국제수영연맹(FINA)은 26일 이메일을 통해 “황선우의 남자 자유형 200m 기록과 관련한 서류 검토 결과 26일자로 세계 주니어 기록으로 공식 인정한다”고 알려왔다. 지난해 11월 19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는 1분45초92의 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이 2010년 세운 한국기록(1분44초80)에 못 미쳤지만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이 2018년 12월 세운 주니어 세계기록(1분46초13)을 0.21초 단축한 기록이었다. KSF는 이튿날 도핑테스트 음성 결과 확인서 등 필요한 서류를 갖춰 FINA에 기록 공인 요청서를 제출했고 기록을 세운 지 68일 만에 FINA의 공인을 받았다.

KSF에 따르면 FINA는 액자에 담긴 공식 인증서를 우편으로 배송한다. KSF는 인증서를 수령한 뒤 황선우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황선우#주니어 세계신기록#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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