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US여자오픈 2R서 14위로 도약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2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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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버디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쳐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를 친 김세영은 공동 14위에 올라서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지난 10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지난달 펠리컨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섰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상금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세영은 “오늘 버디를 많이 잡았지만 보기도 많았다. 할 수 있는 한 버디를 많이 잡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긴 퍼트는 괜찮았는데 짧은 퍼트를 몇 개 놓쳐 실망스럽다. 점검을 해보고 연습을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 4라운드 계획에 대한 구상도 전했다. 김세영은 “뭐라고 말해야 할지 어렵다. 핀 위치와 그날의 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일 감이 좋으면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지만 감이 좋지 않다면 잘 모르겠다. 골프 코스가 정말 어렵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유지하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고 버디를 많이 잡아보겠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공격적인 경기력에 대해 “매 홀 그렇지는 않다. 느낌이 왔을 때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감이 좋지 않거나 핀이 어려운 데 꽂혀 있으면 스마트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가끔씩은 핀을 돌려서 공략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시부노 하나코(일본)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시부노는 이날 4타를 줄이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린 그란트(스웨덴)는 4언더파 138타로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24)과 김아림(25), 이민영(28) 등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박인비(32), 최혜진(21) 등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고, 안나린(24)과 유해란(19)은 2오버파 144타를 기록해 공동 36위에 랭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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