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베일 부진에 “메시와 호날두도 7년 전과 달라”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31일 2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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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포함 3경기 출전했지만 무득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57)이 가레스 베일(31·웨일스)을 감쌌다.

무리뉴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7년 공백은 길다. 세상에 어떤 선수도 7년 전과 같을 수 없다. 선수들은 전혀 다른 선수가 된다”면서 베일이 토트넘에서 뛰던 7년 전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사례로 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메시와 호날두도 7년 전과 비교해보면, 달라진 걸 알 수 있다”면서 “그들은 다른 포지션에서 뛰고 있으며, 이는 팀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베일도 훈련을 통해 점점 나아지고 있다. 곧 더 나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7년부터 토트넘에서 6시즌 동안 총 203경기에서 55골을 터트린 베일은 2013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유로(약 1300억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으며 화제가 됐다.
이후 7년의 세월이 흘렀고, 이번 시즌 친정팀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예전의 기량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30일 로열 앤트워프(벨기에)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도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에 실패하며 토트넘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은 아직 90분 풀타임을 뛰기 힘들다. 하지만 그는 더 좋은 선수로 돌아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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