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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권’ 한화·SK, 최종전서 KT·LG에 역대급 고춧가루 뿌릴까?
뉴스1
업데이트
2020-10-30 10:05
2020년 10월 30일 10시 05분
입력
2020-10-30 10:04
2020년 10월 30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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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여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윤희상. (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시즌 막판 상위권팀들을 향해 고춧가루를 뿌리고 있는 꼴찌 한화 이글스, 9위 SK 와이번스. 시즌 최종전에서 역대급 고춧가루를 뿌릴까.
한화와 SK는 30일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최종전에 나선다. 이미 한화는 45승3무95패 승률 0.321로 10위, SK는 50승1무92패 승률 0.352로 9위를 확정했다. 순위변동의 여지는 없다.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고 꼴찌에서 1등 2등이라는 굴욕을 피하지 못했다. 그나마 한화는 한 시즌 최다패 타이(97패)라는 불명예를 피한게 다행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시즌 최종전은 또 다른 맥락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상위권팀 순위경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위 KT 위즈를 상대한다. KT는 한화를 꺾으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반면 패할 경우 자칫 4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SK는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3위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LG는 이 경기를 무조건 승리해야 2위를 바라보게 되고 자력으로 3위 이상도 확정할 수 있다. 패하면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한다.
즉 KT와 LG는 이날 경기를 잡아야 더 높은 곳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는 것. 한화와 SK가 상위권 순위를 좌우할 수 있는 경기가 된 셈이다.
이미 내년 시즌을 대비하며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는 한화와 SK는 이 같은 부담스러운 상황 속에 시즌 마지막 경기에 임하게 됐다.
더불어 양 팀 모두 이날이 홈 최종전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올 시즌 최악의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홈 경기장을 찾은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에 대한 반성과 내년 이후를 향한 희망을 찾는 차원에서 더욱 그렇다.
한화는 선발투수로 좌완 김범수를 예고했다. 기대주를 넘어 이번 시즌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김범수는 지난 8월 고관절 부상을 당한 이후 재활에 매진했다. 내년을 대비한다는 포석으로 최종전에 나선다.
SK는 선발투수로 윤희상이 나선다. 다만 이번 시즌 후 은퇴를 예고한 윤희상을 향한 예우 차원의 등판으로 한 타자만 상대하고 바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SK의 진짜 선발투수는 박종훈. SK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윤희상의 고별전이라는 면에서 상징성이 있는데다 박종훈이 국내투수 선발 최다승 2위(12승)를 달리는 중이라 이 부문 1위 소형준(KT·13승)을 정조준한다는 점에서 나름의 동기부여가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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