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도 주목 “롯데 스트레일리, 한국서 완벽하게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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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7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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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 /뉴스1 © News1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 /뉴스1 © News1
미국 현지 언론이 KBO리그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댄 스트레일리(32·롯데 자이언츠)를 주목했다. 지난해에 비해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고 호평했다.

미국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는 27일(한국시간) “스트레일리가 한국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마쳤다”면서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1년 100만달러 계약을 맺었던 스트레일리가 한국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고, 팬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2012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6시즌 신시내티 레즈서 14승(8패), 2017년 마이애미 말린스서 10승(9패)을 수확했던 스트레일리는 지난 시즌에는 14경기 47⅔이닝에 나와 2승4패, 평균자책점 9.82에 그쳤다.

지난해 겨울 롯데와 계약한 스트레일리는 명실상부한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31경기 194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4패, 평균자책점 2.50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롯데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실력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면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스트레일리가 내년에 롯데에서 뛸 것인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시즌을 마치면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일단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볼티모어서 47⅔이닝에 나와 22개의 홈런을 맞았던 스트레일리가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스트레일리는 190이닝 이상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은 10개에 불과했다. 평균자책점 2위, 다승 공동 3위, 탈삼진 1위 등에 오르며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롯데는 내년 시즌에도 스트레일리와 함께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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