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원맨쇼’… 마이애미 2패뒤 반격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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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득점-11R-13도움 트리플더블
레이커스, 실책으로 무너져

LA 레이커스가 4연승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마이애미가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지미 버틀러(31)의 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를 115-104로 누르고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버틀러의 원맨쇼가 돋보였다. 40점 11리바운드 13도움으로 맹활약한 버틀러는 4쿼터 막판 8점을 몰아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역할까지 했다. ‘형님’의 분전에 올 시즌 데뷔한 신인 타일러 히로(20)도 17점 3리바운드 2도움으로 뒤를 받쳤다. 챔피언결정전 사상 40득점 이상 트리플 더블은 버틀러가 3번째다.

마이애미의 반격에 레이커스는 1쿼터에만 10개의 실책을 범하는 등 당황한 모습이었다. 레이커스 공격의 한 축인 앤서니 데이비스는 2쿼터까지 4반칙을 저지르는 등 파울 트러블에 발목을 잡혀 제대로 된 활약을 못했다(15점 5리바운드). ‘킹’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10리바운드 8도움의 활약을 펼쳤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가로채기를 당하는 등 체면을 구기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미국프로농구#nba#버틀러원맨쇼#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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