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거스르는 즐라탄… 세리에A 개막전 멀티골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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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벤저민 버튼(세월을 거꾸로 사는 영화 속 주인공)과 같다. 늙게 태어나 젊게 죽을 것이다.”

39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사진)는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뒤 이렇게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2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1라운드 볼로냐와의 안방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35분 헤딩골, 후반 6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최다인 7개의 슈팅을 날리며 활발한 경기력을 보인 그는 경기 후 “내가 만일 스무 살이었다면 두 골은 더 넣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C 밀란을 비롯해 FC 바르셀로나 등 유럽 명문 팀에서 뛰다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로 옮겼던 그는 올해 1월 AC 밀란으로 복귀했다. 그는 AC 밀란과 40세인 내년 6월까지 뛰기로 계약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공격수#즐라탄#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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