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김현수, 6타점 ‘쾅’… LG, 3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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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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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2루타 3개… 선발 켈리 10승
선두 NC,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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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가 4연패에서 탈출하며 하루 만에 3위 자리를 되찾았다. 16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방문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LG 승리의 주역은 캡틴 김현수(32·사진). 2루타 3개로 6타점 경기를 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1회초부터 선취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현수는 2회초, 4회초에도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4타수 3안타로 시즌 개인 최다 타점 경기를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LG 베테랑 박용택(41)도 정규시즌 마지막 대전 방문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LG 마운드에서는 선발 켈리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7패)째를 거뒀다. 전날 한화에 연장 10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진 LG는 이날 NC에 패한 두산을 1경기 차로 제치고 다시 3위가 됐다.

선두 NC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5-3으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키움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NC 선발 김영규(20)는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번째 승리(1패)를 신고했다. NC는 5월 5일 개막 이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고척에서는 롯데가 7회초에 안타 7개로 7득점 빅 이닝을 만들며 키움에 8-2로 승리했다. SK는 KIA와의 경기에서 4-6으로 뒤지던 9회초 3점을 보태 7-6으로 역전승하며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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