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마지막 연습경기서 골…토트넘은 왓포드에 1-2 패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6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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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5일(한국시간) 왓포드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른 손흥민.(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5일(한국시간) 왓포드와 마지막 연습 경기를 치른 손흥민.(토트넘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이 프리시즌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 골까지 기록하면서 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만 팀은 패했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왓포드와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그동안 주장을 맡았던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차출되자 손흥민에게 주장을 맡겼다.

동료들을 이끌고 경기를 풀어간 손흥민은 팀이 0-2로 지고 있던 후반 34분 에릭 라멜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에서 총 4골을 넣으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왓포드전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펼쳐진 마지막 연습경기였다. 그러나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수 없었다.

요리스(프랑스)와 케인(잉글랜드)을 비롯해 토비 알더베이럴트(벨기에), 에릭 다이어(잉글랜드), 매트 도허티(아일랜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스티븐 베르바인(네덜란드) 등 주축들이 대거 대표팀에 소집돼 선발 명단에 변화가 필요했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등 일부 주전들과 하비 화이트, 데니스 서킨 등 어린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평소와 다른 선수 구성으로 나선 토트넘은 전반 20분 도밍고스 퀴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서킨이 허용한 페널티킥으로 안드레 그레이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전 들어 모리뉴 감독은 잭 클라크, 후안 포이스, 가사니가 등을 투입했지만 손흥민의 득점으로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패배한 토트넘은 오는 14일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는 에버턴과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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