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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출신’ 김성현, KPGA선수권 타이틀 ‘대박 우승’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09 17:17
2020년 8월 9일 17시 17분
입력
2020-08-09 16:21
2020년 8월 9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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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전 통해 출전권 획득→5년간 KPGA 시드 확보
KPGA 2부리그에서 활약중인 김성현(22·골프존)이 역전 드라마를 이뤄내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권 획득을 위해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가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KPGA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쥐는 그야말로 ‘대박’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김성현은 9일 경남 양산 에이원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0·6950야드)에서 열린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 첫날 이븐파를 기록 공동 23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에서 5타 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뛰어올라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악천우속에 진행된 3라운드 경기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주춤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심기일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김성현은 전반전에서만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이를 끝까지 지키면서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성현은 1억8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인 KPGA 코리안리그 출전권을 5년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투어 대회인 CJ컵 나인브릿지 출전권도 확보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올해 CJ컵 대회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재경(21·CJ오쇼핑)과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는 4언더파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정민(27)은 이날 6오버파로 무너지며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올해 63회째를 맞이하는 KPGA선수권대회는 지난 1958년 6월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대회로 창설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다.
올해 대회는 특히 코로나19로 상금 획득 기회가 줄어든 선수들에게 상금 혜택이 돌아가도록 컷탈락 선수들에게도 2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원한다.
[양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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