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요키시, 74구만에 강판…어깨 불편함 때문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8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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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 요시키가 역투하고 있다.2020.7.15 © News1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키움 선발 요시키가 역투하고 있다.2020.7.15 © News1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무실점을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몸 상태에 가벼운 이상이 발생한 탓이다.

요키시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6㎞에 이른 주무기 투심(34구)을 중심으로 커브(20구), 체인지업(11구), 슬라이더(9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면서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키움의 에이스다운 피칭이었다.

수비 도움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면서 무실점 투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1회초, 1사 후 오지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중견수 박준태의 정확한 홈 송구로 오지환을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요키시는 6회까지 74구를 던지며 무실점했다. 아직 요키시의 투구 수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7회초 안우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대해 키움 관계자는 “요키시 선수는 6회초 마지막 타자를 상대하고 왼쪽 어깨 근육에 불편함을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며 “현재 아이싱을 하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병원 이동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3회말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간 키움은 6회말 박병호의 투런홈런으로 4-0 리드를 잡고 있다. 이대로 키움이 승리하면 요키시는 시즌 10승(3패)을 달성한다.

(고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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