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동갑내기 라이벌 임희정·박현경 부산오픈 2R 공동 선두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2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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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박현경.(KLPGA 제공) 2020.7.11/뉴스1 © News1
프로골퍼 박현경.(KLPGA 제공) 2020.7.11/뉴스1 © News1
동갑내기 라이벌 임희정(20·한화큐셀)과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10억원)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12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

임희정은 5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후반 라운드에서도 버디를 3개 추가하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달리던 박현경도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박현경은 버디만 6개 잡으면서 6타를 줄였고,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임희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현경은 4번홀(파4)에서 6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탔다. 이후 9번홀(파4)에서도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박현경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임희정과 박현경은 나란히 지난해 프로에 데뷔했다. 임희정은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비롯해 3승을 올렸다. 신인왕은 조아연(20·볼빅)이 차지했지만 임희정 역시 차세대 KLPGA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반면 박현경은 루키 시즌 1승도 올리지 못했다. 라이벌 임희정과 조아연(20·볼빅) 등이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그러나 지난 5월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루키 시즌 무관의 아픔을 씻어냈다.

박민지(22·NH투자증권)는 이날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6월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민지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020시즌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소영(23·롯데)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6위다.

아직까지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 최혜진(21·롯데)은 3언더파 141타로 김효주(25·롯데) 등과 함께 공동 33위에 머물러 있다.

1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던 이정은6(24·대방건설)는 2라운드에서 무려 5타를 잃고 1언더파 143타 공동 63위로 컷탈락(2언더파 까지 컷통과)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1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예비일이었던 13일(월)까지 경기가 펼쳐지게 됐다. 우승자는 13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 결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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