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내달 2일 2020시즌 개막…문경준·이재경·양용은 등 스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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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30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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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준. (KPGA 제공)© 뉴스1
문경준. (KPGA 제공)© 뉴스1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가 약 8개월 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2020시즌에 돌입한다.

KPGA투어는 오는 7월2일부터 나흘 간 경남 창원시 소재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5야드)에서 2020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을 개최한다.

KPGA투어가 열리는 것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초 4월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7월에야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K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휴셈)은 대상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건다. 문경준은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7차례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무승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문경준은 KPGA를 통해 “기다렸던 대회가 시작돼 기쁜 마음이다”며 “지난해 대상을 수상했지만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다. 올해는 첫 대회부터 우승에 도전, 우승과 함께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까지 거머쥔 이재경(21·CJ오쇼핑)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재경은 이번 시즌을 위해 태국 전지훈련에서 쇼트게임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이재경은 “지난해 우승자로 출전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전으로 치러져 부담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이고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만큼 재미있게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일본투어 등 해외 투어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하면서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8), 왕정훈(25)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은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순위 23위에 오르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9월 제35회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10달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유러피언투어 3승을 달성한 왕정훈(25)도 약 3년 만에 국내 투어에 출전하고 지난해 아시안투어에서 우승한 김주형(18·CJ대한통운)도 처음으로 K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외에도 지난시즌 상금왕 이수민(27·스릭슨), 2018년 상금왕 박상현(37·동아제약)도 우승 후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장승보(24), 최호영(23·골프존), 김동민(22) 등 3인방도 나란히 KPGA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또한 지난 5월 광주에서 넘어져 다친 할머니를 병원까지 동행해 치료를 도와 화제가 됐던 홍상준(27)도 주최 측 초청으로 KPGA투어에 처음 출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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