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vs최지만 개막전서 맞붙나…토론토, 탬파베이 원정 예상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30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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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3)이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과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은 30일(한국시간) 토론토와 탬파베이가 내달 25일 개막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아직 2020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토론토는 탬파베이의 트로피카나 필드를 방문해 개막 시리즈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와 경기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맞붙는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정규리그 60경기 체제로 내달 24일 또는 25일 막을 올릴 예정이다. 60경기 중 같은 지구 팀끼리 40경기를 소화하고, 인터리그 체제로 인접 지역 팀과 20경기를 갖는다.

토론토와 탬파베이의 개막전이 확정될 경우 류현진은 빅리그에서 최지만과 처음으로 상대하게 된다. 2020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달러에 토론토와 FA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1선발이 확실시 된다.

인천 동산고 선후배 사이기도 한 류현진과 최지만은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정규리그 이외에 시범경기에서도 한 번도 만난 적은 없다.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아직까지 탬파베이를 상대한 경험이 없다.

류현진은 지난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1위였다. 토론토는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입성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탬파베이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커리어 최다인 127경기에 나와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의 성적을 냈다.

최지만은 지난 4월 국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최지만은 “(맞대결은)재미있을 것”이라며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선수로서는 맞대결도 똑같은 일이라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류)현진이 형과 맞붙으면 동산고 동문이나 선후배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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