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결승골’ 맨유, 노리치 연장 끝에 제압…4강 진출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8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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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장 후반 막판에 터진 ‘캡틴’ 해리 매과이어의 결승골에 힘입어 노리치시티를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노리치 시티와 연장 혈투 끝에 2-1로 이겼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 등이 중원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흐름을 가져갔다.

측면 돌파를 통한 역습을 펼치던 노리치시티도 전반 막판 날카로운 슈팅을 몇 차례 날렸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혔다.

팽팽하던 경기에서 선제골은 맨유 몫이었다. 후반 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디온 이갈로가 방향을 돌려놓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노리치도 반격에 나섰다. 계속 맨유 골문을 두드리던 노리치는 후반 30분 토드 켄트웰의 강력한 중거리슛 한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노리치는 후반 종료 직전 팀 클로제가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10명이 싸워야 했다.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후반 90분을 마친 뒤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들어 수적 열세 속에 노리치의 골키퍼 팀 크롤의 슈퍼 세이브가 잇따라 나왔다. 크롤은 맨유의 계속된 공격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최후에 웃은 건 원정 팀 맨유였다. 연장 후반 12분 공격에 가담했던 매과이어가 박스 안 경합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결국 맨유는 한 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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