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도쿄올림픽 연기 추가 비용, 일부 부담”

  • 뉴시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내년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에 투입될 추가 비용과 관련해 “IOC가 일부를 부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흐 위원장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디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정확히 어느 정도일지는 알 수 없으나 추가 비용이 투입될 것이라는 건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일부 추가 비용은 IOC가 부담할 것이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아베 신조 총리와 올림픽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 분담을 합의했다. 일본은 기존 계약에 따라 수행하고, IOC도 일부의 비용을 분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이미 수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을 것이다”고 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됐다.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비롯한 일본 정부가 논의 끝에 지난달 24일 연기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전망한 1년 연기에 따른 추가 비용은 약 3000억엔(약 3조3800억원) 수준이다.

바흐 위원장은 “IOC의 보험은 올림픽의 취소를 보장한다. 연기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