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끝낸 최지만, 8일부터 개인 훈련 돌입

  • 뉴시스

3월24일 귀국해 14일간 자가격리
형이 운영하는 훈련 시설에서 운동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에 돌아온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에 돌입한다.

최지만 측 관계자는 8일 “최지만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오늘부터 개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전면 중단되고, 정규시즌 개막도 5월 중순 이후로 미뤄졌다.

이로 인해 구단 훈련 시설이 통제되면서 미국에서 훈련할 곳이 마땅치 않았던 최지만은 고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지만은 귀국 직후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들어갔다. 집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이 제한적이라 홈 트레이닝으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별다른 문제 없이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끝낸 최지만은 이날부터 친형이 운영하는 야구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다. SK 와이번스 불펜 포수 출신인 최지만의 형 최정우씨는 인천에서 야구 훈련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지만 측 관계자는 “친형이 운영하는 야구 훈련장도 레슨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시간을 피해 훈련을 하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SK는 연고지인 인천 동산고 출신의 최지만이 필요할 경우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최지만 측 관계자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단 최대한 형이 운영하는 훈련 시설에서 운동해보고, 추후에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주 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만큼 최지만은 개인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최지만 측 관계자는 “현재 최지만의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2주 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귀국 당시와 비교해 컨디션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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