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日한신 이토, 퇴원 후 사과 “면목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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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5일 1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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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한신 타이거스 이토 하야타가 퇴원했다. (스포츠닛폰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한신 타이거스 이토 하야타가 퇴원했다. (스포츠닛폰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외야수 이토 하야타(31)가 퇴원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은 5일 이토가 병원에서 퇴원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일제히 전했다. 함께 입원한 팀 동료 후지나미 신타로, 나가사카 겐야는 아직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토는 후지나미, 나가사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본 야구계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특히 이들은 일반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분위기 속에 여성팬들과 미팅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큰 비난을 받았다.

이토는 퇴원 후 구단을 통해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을 비롯해 야구계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쳐 면목이 없다”며 “앞으로 프로야구 선수로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 이상으로 진지하게 야구를 대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토 등 한신 선수 3명의 확진은 일본 프로야구의 개막 연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초 3월20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4월10일로 한 차례 밀렸고, 다시 24일로 연기됐다.

지난 3일에는 다시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가 열려 ‘24일 개막이 어렵다’는 성명이 발표됐다. 스포츠호치는 “개막 논의는 4월말부터 다시 진행되지만 아무리 빨라도 5월말, 늦으면 6월 이후에나 개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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