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9일 정규리그 재개하면 4월 28일 종료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3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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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사상 초유의 정규리그 중단 사태를 맞은 프로농구가 29일 정규리그를 재개할 경우 4월 말에 종료된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9일 정규리그 재개 이후 일정을 발표했다.

바뀐 일정에 따르면 정규리그가 29일 재개될 경우 4월28일 막을 내린다.

KBL은 지난 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정규리그를 28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처다.

코로나19로 인해 남자 프로농구는 지난달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르다가 1일 정규리그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고, 4주간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론을 내렸다.

특히 KBL은 전주 KCC 선수단의 숙소인 전주의 한 호텔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자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다.

KBL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각 구단과 협의해 리그 재개 일정을 앞당길 방침이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29일에도 정규리그가 재개되기는 어렵다.
KBL은 29일부터 정규리그를 재개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일정을 짜서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당초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이달 31일 끝날 예정이었다. 29일 재개된다면 예정보다 한 달 늦게 정규리그가 종료되는 셈이다.

이럴 경우 플레이오프는 축소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KBL은 정규리그 잔여 경기를 모두 치르되 5월 중순까지는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6강·4강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축소 운영되면 6강·4강 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나 단판 승부, 챔피언결정전은 5전3선승제나 3전2선승제로 치르는 방안이 검토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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