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4Q에만 11점 폭발 팀에 적응… 송교창도 3Q 소나기슛 발판 마련
전자랜드, 2연패 몰리며 6위 추락
KBL 제공
KCC가 21점 차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치며 ‘대형 트레이드’ 이후 첫 연승을 달렸다.
KCC는 8일 전주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19∼2020시즌 프로농구 안방경기에서 89-81로 승리했다. KCC는 지난달 11일 김국찬 등 4명을 현대모비스에 내주고, 국가대표 라건아와 이대성(사진)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트레이드 이후 7일까지 2승 4패에 그치고 있었다.
이날도 KCC는 3쿼터 중반까지 37-58로 전자랜드에 끌려갔지만 3쿼터에만 13점을 넣은 송교창(17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10점(60-70)으로 줄인 채 4쿼터를 시작했다. 뒷심을 발휘한 KCC는 4쿼터 종료 4분 18초를 남기고 터진 이대성의 3점슛으로 76-75, 역전에 성공한 뒤 찰스 로드(11득점)의 골밑 공격 등으로 점수를 쌓아 승리했다. 이대성(19득점)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1점을 넣으며 모처럼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역전승으로 2연승을 달린 KCC는 이날 현대모비스를 83-72로 꺾은 KT와 공동 4위(11승 9패)를 유지했다.
한편 2015∼2016시즌 득점왕 출신인 트로이 길렌워터를 영입해 반전을 노렸던 전자랜드는 주말 2경기를 모두 내주며 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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