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키움 코치, 롯데 감독 내정…“아직 절차 남았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6일 2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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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회(47)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가 롯데 자이언츠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롯데 관계자는 26일 “허 수석코치가 아닌 다른 분이 감독이 되실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최대한 빨리 계약 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움이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패배해 준우승이 확정된 직후 허 코치의 롯데 감독 부임 보도가 나왔다.

이에 허 코치는 키움 구단 관계자를 통해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후 롯데 쪽과도 만나서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시간과 절차가 남아있다”고 키움 홍보팀을 통해 배경을 설명했다.

허 코치는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결정된 직후 타팀 감독 부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롯데는 올해 양상문 감독의 사퇴 이후 공필성 감독대행 체재로 팀을 꾸려왔다. 롯데는 올해 투타에서 모두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최하위의 수모를 당했다.

감독 후보를 추린 후 심사숙고한 롯데는 결국 허 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최종 선택했다.

부산공고와 경성대를 졸업한 허 코치는 1994년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7년간 LG에서 활약하다가 2001, 2002년 롯데에서 뛰었다. 2003년을 끝으로 LG에서 은퇴했다. 통산 5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1018타수 274안타)에 20홈런 129타점을 기록했다.

허 코치는 2012년부터 영웅군단의 코치를 맡았으며, 지난해 5월부터 키움의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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