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스타’ 손흥민, 연일 극찬 쏟아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9월 16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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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의 주가가 판타지리그에서도 상승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판타지 프리미어리그(FPL) 랭킹에서 손흥민에게 23점을 매겼다. 전체 27위에 해당하는 높은 순위다.

손흥민은 14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 1, 2호 골을 신고했다. 이에 힘입어 이 경기 최우수선수(MOM)에도 이름을 올렸다.

FPL은 팬들이 실제로 뛰는 EPL 선수를 선택해 자신의 팀을 만들고, 성적을 점수화하여 종합 점수로 팀 간의 승패를 겨루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FPL 랭킹은 EPL 매 라운드에서 선수 개인이 낸 성적을 토대로 점수가 매겨진다. 실제 기록이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해당 라운드에 활약한 선수의 성적을 알 수 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는 핀란드 출신의 스트라이커 테무 푸키(노리치 시티)로 49점이다. 그는 8월 치른 4경기에서 5골·1도움을 기록하며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더불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EPL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주의 팀은 1980년대 토트넘에서 활약한 공격수 출신이자 BBC에서 축구 분석을 맡고 있는 가스 크룩스가 선정했다. 손흥민은 이 명단에서 타미 아브라함(첼시), 사디오 마네(리버풀)와 함께 공격진영에 포함됐다. 크룩스는 “손흥민이 EPL에서 아직 해트트릭을 기록한 적이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모든 대회를 통틀어 가장 골을 많이 넣은 토트넘 선수다. 7경기에서 4골을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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