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라파엘 나달, 칠리치 3-1 제압…US오픈 8강 진출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3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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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이 2019 US오픈 테니스 8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23위)를 3-1(6-3 3-6 6-1 6-2)로 꺾었다.

나달은 8강에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와르츠만(21위)와 격돌한다.

나달은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를 칠리치에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3세트와 4세트를 가져가면서 8강에 올랐다.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알려졌지만 나달은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US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왔다. 나달은 2010년, 2013년, 2017년에 이어 통산 4번째 및 메이저대회 1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나달을 끝으로 US오픈 남자 단식 8강 대진이 모두 결정됐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78위), 가엘 몽피스(프랑스·13위)는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25위), 스탄 바브린카(스위스·24위)는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5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부상으로 기권한 가운데 관심은 나달과 페더러의 격돌에 집중된다. 8강과 4강을 통과한다면 두 선수는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나달과 페더러는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통산 9번 승부를 펼쳤지만 US오픈 결승에서는 만난 적이 없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오사카 나오미(일본·1위)가 16강전에서 스위스의 벨린다 벤치치(스위스·12위)에게 0-2(5-7 4-6)로 완패, 탈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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