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구보 맞대결에 외신도 주목…“6년 만에 맞대결”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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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에 첫 출전해 일본의 신성 구보 타케후사(18·레알 마요르카)와 맞대결을 펼쳤다. 현지 언론도 ‘미니 한일전’에 적잖은 관심을 보였다.

발렌시아는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2019-20시즌 라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39분 케빈 가메이로와 교체돼 필드에 투입, 라리가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보는 앞서 후반 34분 안테 부디미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40분 상대의 공을 가로챈 뒤 그대로 20미터가량 드리블하며 수비수 2명을 벗겨낸 뒤 침투 패스를 선보이는 등 짧은 시간이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두 선수 모두 짧은 시간 활약에 그쳤으나 현지에서는 많은 관심을 보냈다.

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는 경기 전 “아시아의 진주들이 메스타야에서 대결한다”고 보도했고,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과 구보가 유스 시절 이후 6년 만에 맞대결을 펼쳤다”고 주목했다.

마르카는 “이들은 6년 전 12살의 나이로 유스 대회에서 맞붙었다. 이후 6년 만에 1군에서 다시 재회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경기 후 평점에선 이강인이 구보를 근소하게 앞섰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 평점 6.2점을, 구보에겐 6.1점을 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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