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놓친 안병훈 “15번홀 보기 아쉬워…플레이오프서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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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5일 14시 53분


안병훈. (신한금융그룹 제공)
안병훈. (신한금융그룹 제공)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아쉽게 놓친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노보기 플레이가 깨졌던 15번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J.T. 포스턴(미국·22언더파 258타)에 2타 뒤진 기록이었다.

안병훈은 최종 4라운드 중반까지도 노보기 플레이를 이어가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15번홀(파5)에서 벌타를 받고 보기에 그쳐 무너졌다. 이후 안병훈은 선두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대회 후 안병훈은 “후반이 아쉬운 경기였다. 15번홀 보기가 특히 아쉬웠다”며 “드라이버가 괜찮게 맞았는데 그렇게 멀리까지 갈 줄 몰랐고 운이 없었던 것 같다. 클럽 선택을 잘못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훈은 “이번 주 성적은 아쉬웠지만 (이날) 경기가 마지막은 아니니 좀 더 노력해서 반드시 1승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은 이번주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출전, 다시 한 번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플레이오프는 포인트가 많고 더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았던 것을 토대로 자신감을 갖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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