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대전 코멘트] “자신감 생겼다” 장진혁…절망 속 피어나는 한화의 희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8월 4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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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진혁.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장진혁.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리그 최하위의 절망 속에서 희망이 싹트는 중이다. 늘어난 출장 기회를 발판 삼아 잠재된 공격력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한화 이글스 장진혁(26)이다.

팀 승리에 대한 기여도가 날로 높아지는 중이다.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장진혁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팀의 8-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는 장진혁은 시즌 타율도 2할 초반에서 0.241까지 서서히 끌어올렸다. 현재의 성적 대신 미래 전력을 다지려는 팀 기조 아래 눈도장을 확실히 받고 있다.

출장 기회가 경험으로, 경험이 곧 자신감으로 쌓이는 선순환이 이어진다. 이날 1-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1·3루 상황에도 상대 선발 앙헬 산체스의 4구째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터트렸다. 팀이 간절히 원했던 ‘도망가는 한 점’이 장진혁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경기 후 만난 장진혁은 “최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출장 기회가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라며 “평소 방망이가 나가지 않던 공에도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내고 있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서 자신감이 붙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전 외야수’를 목표로 삼은 장진혁의 꿈도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 매 경기 출전하며 부지런히 쌓여가는 기록이 장진혁에겐 또 다른 동기부여다. 그는 “타석에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남은 시즌 동안 내가 해야 할 것들을 차근차근 해나가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힘 줘 말했다.

대전|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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