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9일 조용히 귀국…팔꿈치 수술 기다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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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0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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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7)이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스포츠인텔리지니어스 그룹 김동욱 대표는 30일 “오승환이 29일 조용히 귀국했다. 수술 전까지 차분하게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부진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까지 겹친 오승환은 지난 24일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양도지명 조치됐고 이어 27일 공식 방출됐다. 자유의 몸이 된 오승환은 국내 입국 후 팔꿈치 수술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오승환이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이라 수술 등 일정을 여유롭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김동욱 대표는 설명했다.

무적 신분인 오승환은 어떤 리그, 팀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다만 KBO리그 복귀의 경우 현재 임의탈퇴 신분이라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만 계약할 수 있다. 해외 원정 불법도박 혐의로 인한 KBO리그 72경기 출전정지 징계처분도 남아 있다.

삼성 측은 그간 오승환이 공식적으로 무적신분이 되지 않은 상태라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김동욱 대표는 “아직 (오승환의) 거취에 대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복귀 관련 선을 그었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 2016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둥지를 틀며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토론토-콜로라도를 거쳐 4시즌 동안 232경기에 등판해 16승13패 42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1경기에 나서 3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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