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대구 브리핑] ‘대행의 대행?’ 롯데 최기문 코치, 30일 삼성전 지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30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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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기문 배터리코치.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최기문 배터리코치.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감독대행의 대행?

최기문 롯데 배터리코치(46)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감독 역할을 수행했다. 양상문 전 감독의 자진사퇴로 19일부터 공필성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맡았지만 공 대행은 29일 장모상을 당해 30일 경기 벤치를 비웠다. 그 자리는 1군 코칭스태프 가운데 최고참인 최기문 배터리코치가 맡게 됐다. 감독대행의 대행 역할이며, 이날 경기 승패는 최 코치의 몫으로 기록에 남는다.

최 코치는 “감독님이 부재중이신데 내가 어찌 독단적으로 결정하겠나. 라인업 작성부터 투수교체 등 모든 과정을 파트별 코치들과 상의하는 게 예의”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선수단은 29일 대구로 출발하기 전 빈소를 들렀다. 내가 현역 때만 해도 감독이 상을 당하면 빈소에서 경기 지휘를 위해 야구장에 나와야 했다. 이러한 융통성이 생겨 다행”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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