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한국, 호날두 나오지 않아 실망…메시 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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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7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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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 © 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있다. © 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충격적인 ‘노쇼사태’에 대해 중국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중국 언론 시나닷컴은 전날(26일)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 K리그 vs 유벤투스’간 친선경기에 대한 소식을 27일 보도했다. 주요 관심사는 당연히 호날두의 결장, 이른바 노쇼사태다.

시나닷컴은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큰 논란을 일으켰다”며 “경기 중 많은 팬들의 호날두를 향한 외침은 점점 불평과 불만으로 변했다. 급기야 (라이벌) 메시를 연호하는 이들까지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어 팀 K리그 선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이동국이 한국취재진과 인터뷰 중 “특정선수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내용을 소개하며 실망감을 표출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동국이 “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는 호날두가 아닌 메시 아닌가”라고 말한 사실까지 비중 있게 다뤘다.

한편 유벤투스는 방한에 앞서 24일 중국 난징 올림픽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인터밀란과 경기를 펼쳤다.

호날두 역시 출전해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본 경기 외에도 중국에서 다양한 팬 행사에 참여하며 시간을 보냈다.

반면 한국에서 호날두는 하루도 채 되지 않는 일정만 소화하고 돌아갔다. 설상가상으로 선수들의 입국 지연, 호날두의 팬사인회 불참, 킥오프 1시간 지연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연거푸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을 지었고 예정된 팬사인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경기에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예고와 달리 단, 1분도 뛰지 않아 팬들의 공분을 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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