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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한국 찾은 호날두, 푹 쉬었다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26 22:47
2019년 7월 26일 22시 47분
입력
2019-07-26 22:46
2019년 7월 26일 2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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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지각에 결장까지
팬들 호날두에 야유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결국 나오지 않았다.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유벤투스(이탈리아)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벤트 성격이 짙은 경기였기에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호날두의 결장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가 한국을 찾은 건 맨체스타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던 2007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맨유와 FC서울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호날두는 후반에도 투입되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호날두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6만여 팬들은 큰 실망을 안고 돌아갔다.
더욱이 유벤투스 선수들이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 킥오프 시간이 한 시간가량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진 마당에 호날두의 결장은 팬들을 크게 불편하게 했다.
전반만 해도 전광판에 호날두의 모습이 나오면 팬들은 함성과 박수를 보냈지만 후반에도 여전히 연습조끼를 착용하고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자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호날두가 최소 45분을 뛰어야 한다’는 계약 조항이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 호날두가 계약을 위반한 것인지, 주최 측에서 거짓말을 한 것인지 알 수 없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5차례(2008·2013·2014·2016·2017년)나 수상한 스타플레이어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1000명이 훨씬 넘는 수많은 팬들이 그를 보기 위해 모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도 경기 시작 전부터 유벤투스 버스와 호날두를 보기 위해 꽉 찼다.
팬들은 후반 25분 무렵부터 “호날두”를 연호하며 그의 교체 투입을 기대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호날두가 나오지 않자 관중들은 후반 40분부터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일부는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이름을 연호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제히 야유를 퍼부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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