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놓친 김도훈 감독 “마지막까지 집중하지 못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24일 2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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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도훈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김도훈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은 수비 방식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울산은 2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겼다면 선두 전북 현대(14승6무2패·승점 48)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강민수의 핸드볼 파울이 빌미가 돼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울산(14승6무2패·승점 48)은 승점이 같은 전북과 다득점에서 뒤져 2위로 K리그1 전반기를 마쳤다.

경기가 끝난 뒤 만난 김 감독은 “우리에게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집중하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쉬운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의 설명대로 울산은 후반 막판까지 2-1로 앞서며 선두 등극과 가까워졌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강민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상주 윤빛가람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2-2로 경기를 마쳤다.

김 감독은 “앞서고 있어도 마지막까지 물러서면 안 된다. 페널티킥 허용은 분명 수비의 잘못이다. 앞으로 고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시 올스타전 휴식기를 갖는 울산은 30일 홈에서 3위 FC서울과 일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선두권 팀과 맞붙는다. 우리로선 더욱 중요한 경기다. 오늘 경기를 교훈삼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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