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시즌 14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내·QS)를 작성하고도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윌슨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안타 4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피칭은 아니었다. 1~6회 동안 삼자범퇴로 매듭지은 이닝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때문에 6회까지 투구수는 108개에 이르렀다. 타선의 폭발적인 득점지원도 없었다. 그나마 2-3으로 추격하던 6회 1점을 따라붙어 윌슨으로선 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QS부문에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승수 사냥에 애를 먹는 윌슨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