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스포츠, 류현진 FA 랭킹 5위… “환상적인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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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7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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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즌 후 펼쳐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매달 발표하는 FA 랭킹에서 류현진을 5위에 올려놨다. 5월까지만 해도 랭킹에 없던 류현진이지만 단숨에 5위에 진입하며 최정상급 FA로 분류됐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최근 51⅔이닝 동안 단 2점을 실점했다. 이 왼손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자책점(1.3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0.78), 삼진/볼넷 비율(14.2)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최근 활약상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류현진은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CBS스포츠는 “지금까지도 류현진은 건강이 문제였지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며 “류현진은 2014년 이후 125이닝 이상을 던진 시즌이 한 번 뿐이었다. 어깨 수술로 2015년 전부와 2016년 일부를 쉬어야 하기도 했다. 이런 부분들은 FA 계약에서 불리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매체는 류현진이 FA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BS스포츠는 “최근 야구는 불펜 중심으로 가고 있다. 팀들은 120이닝 동안 에이스 역할을 해주는 선수를 180이닝 동안 평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보다 선호할 것”이라며 “류현진의 어깨도 수술 이후 괜찮고 활약은 환상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류현진과 다저스는 서로 좋아하기에 연장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 연봉 1500만달러에 3년 계약이 될 수 있다”며 “만약 류현진이 FA시장에 나온다면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제시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A 랭킹 1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게릿 콜이다. 2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앤서니 렌던, 3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J.D. 마르티네스다. 지난 달 이 순위에서 5위였던 야스마니 그랜달(밀워키 브루어스)는 4위로 1단계 상승했다.

류현진에 이어서는 잭 휠러(뉴욕 메츠), 마르셀 오수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콜 해멀스(시카고 컵스), 조시 도날드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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