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울산, 성남 4-1로 대파…서울은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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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5일 2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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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추가한 선두 울산 현대(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승점 3점을 추가한 선두 울산 현대(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울산 현대가 성남 FC를 대파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강원 FC를 눌렀고, FC 서울은 적지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비겨 2위 도약에 성공했다.

울산은 25일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 경기에서 성남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선두 울산(9승 2무 2패)은 승점 29점이 됐고, 2위 서울과의 승점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홈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패한 9위 성남(3승 4무 6패)은 승점 13점에 머물렀다.

선취골은 경기 초반부터 나왔다. 성남은 전반 3분 주현우의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라 앞서나갔고, 이후 계속해서 울산을 몰아붙이며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하지 않은 울산은 첫 슈팅을 골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페널티 박스 중앙 부근에서 찬 주니오의 프리킥이 그대로 빨려들어가 울산은 1-1 동점을 이뤘다.

동점골 이후 양 팀은 번갈아 공격을 펼쳤으나 득점은 없었고, 전반을 1-1로 마쳤다. 울산은 후반 초반에도 수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역전골은 후반 10분 터졌다. 주니오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된 것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이근호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어 울산은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성남이 3번의 슈팅을 연달아 시도하며 동점을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오히려 득점은 울산에서 나왔다.

후반 38분 주니오의 패스를 받은 믹스가 추가골을 성공시킨 울산은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김보경까지 득점하며 대승했다.

춘천에서는 제주가 강원을 1-0으로 눌렀다. 원정 첫 승을 올린 제주(2승 4무 7패)는 승점 10점이 되며 경남을 제치고 10위로 뛰어올랐고, FA컵 포함 4연승 중이던 강원(6승 1무 6패)은 홈에서 일격을 당해 승점 19점에 멈추고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결승골은 후반 9분에 나왔다. 임찬울이 전방으로 보낸 패스를 받은 찌아구는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반대쪽 포스트를 향해 정확히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고, 제주는 동점골을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쳐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에 앞서 포항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서울과 포항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7승 4무 2패)은 승점 25점이 되며 2위로 도약했고, 5연승을 달성하지 못한 포항(6승 2무 5패)은 승점 20점으로 6위가 됐다.

골은 마지막까지 나오지 않았지만, 양 팀의 공격 시도는 비교적 활발했다. 서울은 10개의 슈팅을 날렸고, 포항도 이에 못지 않은 8개의 슈팅으로 서울을 위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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