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본머스전 퇴장, 경솔했다…챔스 결승 올인”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3일 08시 52분


코멘트

“3주 동안 최상 컨디션 만들어 좋은 결과 얻을 것”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자신의 첫 퇴장에 대해 “경솔했다”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해서는 “결승전 하루를 위해 모든 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2-2)에 지난 경기(본머스전) 퇴장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뛰어야 하는 상황인데 경기를 보게만 돼 조금 불편했다. 길었지만 빠르게 지나간 시즌이었다”고 한 시즌을 평가했다.

지난 라운드 본머스전 퇴장 탓에 손흥민은 이날 경기뿐 아니라 오는 2019-2020 EPL 1, 2라운드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징계가 지나치다며 FA(잉글랜드 축구협회)에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어디까지나 잘못된 부분이고, 퇴장을 받는 상황에 있어서 변명의 여지는 없다. 심판의 결정이고 경솔하게 행동한 것은 사실이다.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많이 반성하고 있다. 올 시즌 좋은 일, 나쁜 일이 많았지만 유일한 안 좋은 일이었던 것 같다. 이런 부분을 통해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2018-2019 EPL 시즌은 끝이 났지만 그에겐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남았다.

손흥민은 “3주라는 시간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다. 3주라는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날 하루만을 위해 모든 준비가 돼야 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만드는게 선수의 의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챔피언스리그를 하면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응원해주시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꼭 이긴다는 약속보다는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어오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