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이라 라이벌 이상화 은퇴” 日언론 일제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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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가 이상화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의 포옹 사진으로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닛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가 이상화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의 포옹 사진으로 메인 페이지를 장식했다. (닛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일본 언론들도 ‘빙속여제’ 이상화(30)의 은퇴 소식에 주목했다.

이상화는 10일 매니지먼트사 본부이엔티를 통해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상화의 은퇴 기자회견은 오는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상화의 은퇴 소식에 닛칸스포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전문지들은 ‘고다이라의 라이벌 이상화 은퇴’라는 제목의 기사로 관심을 나타냈다.

닛칸스포츠와 스포츠닛폰은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와 경쟁했던 라이벌이자 은메달리스트 한국의 이상화가 현역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10일 밝혔다”고 전했다.

이상화는 지난해 2월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금메달리스트 고다이라 나오(33)의 품에 안아 눈물을 흘리며 둘 사이의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두 선수의 포옹 장면은 평창올림픽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아 선수로 여자 500m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이상화가 최초다. 평창에서는 3연패 도전에 실패했으나 고다이라와 포옹으로 세계인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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