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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SK출신 켈리 상대로 2루타에 시즌 4호포 ‘쾅’…켈리는 2승 수확
뉴시스
업데이트
2019-04-25 11:25
2019년 4월 25일 11시 25분
입력
2019-04-25 10:14
2019년 4월 25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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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메릴 켈리(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2루타에 홈런까지 때려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은 2015년부터 4년간 SK에서 에이스 역할을 한 켈리였다. KBO리그에 오기 전까지 빅리그 경험이 없었던 켈리는 KBO리그에서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뒤 빅리그 진출에 성공, 애리조나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이다.
강정호가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둘이 맞대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켈리에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켈리의 초구 싱커를 노려쳐 좌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제이슨 마틴의 땅볼로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피츠버그가 1-4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는 켈리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켈리를 상대로 더욱 자신감을 얻은 듯 강정호의 방망이는 6회말 더욱 날카롭게 돌아갔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1-5로 끌려가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켈리의 5구째 싱커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4호 홈런이다.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전 이후 3경기, 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정호는 8회말 2사 1루에서는 상대 구원 맷 코크를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극심한 부진 탓에 지난 23, 24일 애리조나 전에 연달아 결장했던 강정호는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장타 쇼’를 펼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40에서 0.167(60타수 10안타)로 올라갔다.
강정호가 결장한 경기에서 3루수를 맡았던 콜린 모란은 이날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에 2-11로 완패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피츠버그는 10패째(12승)를 당했다.
켈리는 강정호에 장타 두 방을 얻어맞는 등 세 차례 출루를 허용하며 판정패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며 미소지었다. 켈리는 4회말 조시 벨, 6회말 강정호에 솔로포 한 방씩을 맞아 2실점했을 뿐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켈리는 7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여 시즌 2승째(2패)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7에서 3.94로 낮아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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