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시즌 3승 도전…롯데 챔피언십 18일 개막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6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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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Gabe Roux/LPGA 제공) 2019.4.8/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Gabe Roux/LPGA 제공) 2019.4.8/뉴스1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리는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LPGA투어 2년차를 맞은 고진영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3월말 뱅크오브포흐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올해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다.

2019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톱3에만 5번 이름을 올린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차지했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 각종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LPGA투어 홈페이지도 이번 롯데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의 활약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LPGA는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톱10 중 8명이 출전하지만 고진영이 가장 주목된다. 최근 3개 대회에서 2승을 챙긴 고진영은 현재 가장 뜨거운 선수”라고 밝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26·미래에셋)이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김세영은 당시 박인비(31·KB금융그룹)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LPGA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지난 주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컷탈락했고 3월말 KIA클래식에서는 공동 36위에 그쳤다. 김세영은 우승 기억이 있는 롯데 챔피언십을 통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

2018년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한국 선수들이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LPGA투어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헨더슨은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번 진입했다.

LPGA는 “2019시즌 헨더슨이 톱20에서 밀려난 경우는 한 번에 불과하다. 헨더슨은 이번 대회를 통해 타이틀을 지키고 올해 첫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랭킹 3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최근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61위에 머무는 등 2019시즌 아직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주타누간은 하와이에서 열린 대회에서 통산 3번 톱10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투어 8개 대회에서 5승을 합작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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