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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어제처럼만 던져준다면…” 장시환 호투에 양상문 감독도 흐뭇
뉴스1
업데이트
2019-04-03 18:34
2019년 4월 3일 18시 34분
입력
2019-04-03 18:32
2019년 4월 3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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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장시환의 호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 변화구나 구위가 첫 경기보다 많이 좋아졌다.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는데 잘 던져서 장시환이 부담감을 떨쳐냈다”고 말했다.
장시환은 지난 2일 SK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5-0으로 승리했고 장시환은 2016년 6월14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당시 KT 위즈 소속) 이후 1022일 만에 선발승(시즌 1승1패)을 올렸다.
양 감독은 “포크볼이나 슬라이더도 많이 던졌고 타자들의 눈을 속일만한 지점에 공을 잘 던졌다”고 말했다.
장시환을 6회까지 쓰지 않은 것에 대해선 “일요일 등판을 염두에 두고 내린 결정”이라고 답했다.
지난해까지 불펜에서 주로 활약했던 장시환은 올해 선발로 전환, 4선발에 낙점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박세웅이 부상으로 빠지고 노경은이 FA 협상 결렬로 이탈하면서 롯데로선 장시환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두 번째 등판에서 구위를 되찾았다.
양 감독은 “어제처럼만 하면 된다. 더 욕심을 부리는 것은 과욕”이라며 “장시환 본인도 승리를 기록했으니 여유와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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